사진/풍경2012. 9. 28. 00:33



- 2012. 09 . -

가평


Nikon F601 + AF Nikkor 35-70mm + fomapan 100



경춘선 통학생 출신의 내게 가평은, 이른 새벽녘,  아직 냉기가 채 가시지 않은 안개 저편의 아스라한 곳,  마치 내가 알고 있는 한 가장 먼 하늘 아래 어느 동네, 바로 그곳이었다.


그 안개속을 1시간여 달려온, 몇몇 통학생들의 졸음기 머금은 눈, 그 등 뒤로 여명속 안개와 덜컹거리는 기차바퀴 소음, 그리고 느린 시간들에 대한 기억.
....

지금은 꽤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, 이곳에서 난 아직까지 그 때의 가평을 본다.


Posted by 달마곡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