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진/시선2012. 6. 24. 15:12



- 2012. 06 -

용유도


Zeiss ikon Ikonta 521(A) + Ilford XP2 Super 400 (expired 09/2007)



이른 새벽에 잠이 깨어 뒤척이다, 불현듯이 카메라 가방을 챙겨들고 잠든 아내 머리맡을 살며시 빠져나온 날.
필름 2롤을 현상 얼룩으로 거의 망쳐먹고 겨우 건진 몇 장 안되는 사진속에서 발견한 내 발자국.
노출계를 들이대다 무심코 찍힌 발자국인데, ( 비록 졸작이지만) 갑자기 느껴지는 이 비밀스런 정감은 무엇인가..?


Posted by 달마곡차